[충격! 김수미 수기 "나는 귀신이었다"] |
"자살시도 기사후 인터뷰 공세"
(황)신혜가 구해준 CD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데 신혜에게서 전화가 왔다. “노래 죽여주죠?” “슬픈 걸로 구해주지 왜 젊은 아이들 노래야”라고 답했더니 신혜는 “언니 나도 마흔이 돼가는데 올드송보다 젊은 애들 노래가 괜찮더라구요”라고 한다. 오늘(지난 5일) 아침 일간스포츠에 난 ‘김수미 자살시도’란 기사 덕분(?)에 일간지 월간지 방송사 등 온갖 매체에서 ‘인터뷰하자’고 난리다. 일본 기자까지 인터뷰를 하겠단다. 한 방송기자가 ‘무작정 집으로 찾아 가겠다’고 하기에 일단 신혜 집으로 피신했다. 신혜는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는 지영이(황신혜 딸)와 놀았다. 지영이가 돌 지날 때부터 난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해 만사가 귀찮아졌고, 그래서 신혜 집에도 다니지 않았다. 며칠 전 신혜가 “지영아! 엄마 친구야 인사 드려”하니까 날 면전에 두고 여섯 살 밖에 안된 애가 “엄마 친구, 너무 늙었어”란다. 나는 순간 너무 당황하고 우스워서 뒹굴 정도로 웃었다. 신혜가 “미안해요” 하더니 “사실 지영이가 틀린 말한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한다.
아무리 아이한테라지만 늙었다는 소릴 들으니 너무 슬펐다. 그래도 이렇게 나 자신으로 돌아와 신혜, 지영이하고 논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아 ‘주님 감사합니다’를 몇 번이나 맘 속으로 되뇌였다. "빙의"서 나로 돌아와 선·후배 마실다니는 일상생활 너무 행복 저녁에 내가 이사로 있는 전북도민회 정기총회에 3년 만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치고 휴대폰을 켜기 무섭게 신혜가 귀신처럼 전화를 한다. 내가 (김)혜자 언니 집으로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가면 안되냐고 한다. 그럼 같이 가자고 했더니 신혜는 ‘혜자 언니 집은 처음 가본다’며 반겼다. 나는 요즘 이런 자잘한 일상들이 너무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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