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7 그래미상 휩쓴 `딕시 칙스`는 누구?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미국 여성 3인조 그룹 '딕시 칙스'(Dixie Chicks)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딕시 칙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49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테이킹 더 롱 웨이(Taking the Long Way)'와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Not Ready To Make Nice)' 등으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 '최우수 컨트리 그룹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딕시 칙스'는 나탈리 메인즈(리드 보컬), 마티 맥과이어(보컬, 만돌린), 에밀리 로비슨(기타, 보컬) 등 3인조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1998년 데뷔 앨범 '와이드 오픈 스페이시스'(Wide Open Spaces)가 미국내에서만 1,100만장이 팔리면서 미국의 '스파이스 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딕시 칙스'는 2002년 한해에만 그래미 어워드 최고 컨트리 앨범상을 비롯해 컨트리 뮤직 어소시에이션 어워드 올해의 그룹 및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페이보릿 컨트리 밴드 그룹에 선정되는 등 일찌기 미국 컨트리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딕시 칙스'의 리드보컬인 나탈리 메인지는 지난 2003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전 등을 반대하는 등 정치적인 목소리를 냈고, 미국 보수파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그래미 주요 부문을 석권한 '테이킹 더 롱 웨이(Taking The Long Way)'는 이들의 4년만의 앨범으로서 전설적인 프로듀서 릭 루빈은 물론 존 메이어, 보니 레이트 등 미국의 유명 뮤지션 들이 대거 참여해 지난해 9월 발매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2007년 그래미상을 휩쓴 미국의 3인조 컨트리 그룹 딕시칙스. 사진= 딕시칙스의 앨범 '테이킹 더 롱웨이' 앨범 자켓.]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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